정치구승은

윤 대통령 "우크라이나 신탁 기금 2배 증액"‥북러 밀착 규탄도

입력 | 2024-07-12 02:59   수정 | 2024-07-12 09:07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의사를 재확인하며 신탁 기금 규모를 2배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32개국 나토 동맹국과 4개국 인도태평양 파트너국 정상이 참석한 나토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올해 1천200만 달러인 우크라이나 신탁기금 기여 규모를 내년에 2천400만 달러로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우크라이나 방문을 계기로 발표한,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에 기반해 안보 지원, 인도적 지원과 재건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며, ″에너지, 보건, 교육, 인프라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우크라이나 국민이 꼭 필요로 하는 지원을 계속할 것이고 또 이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나토 사무총장,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 발언자로 나선 윤 대통령은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를 동시에 위협하는 북러 군사 협력을 철저히 차단해야 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