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사회자가 참석자들의 지역을 부르며 호응을 유도하던 중 박수를 치지 않은 지역이 있다며 ′간첩′이라는 말을 하자, 여성 사회자가 특정 지역을 언급합니다.
[김병찬/전 KBS 아나운서]
″지금까지 박수를 치지 않은 분들이 꽤 계십니다. 이분들은… <어디서 오셨을까요?> 정체를 밝힐 수 없는… 네, 어떤, 간첩이라든가.″
[양종아/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
″아 그래요? 전라북도? 따로 해야 되나요?″
전북 지역에서 온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지 않았다는 말을 하다가 나온 발언으로 보이는데, ′간첩′이라는 표현이 붙으면서 현장에서 항의가 나왔습니다.
그러자 사회자들은 오해였다, 불편하면 사과하겠다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김병찬/전 KBS 아나운서]
″일부 지역, 그게 뭐 지역감정, 혹은 뭐 어디 세력을 더, 앞뒤를, 등위를 정하나 이렇게 오해하실 수도 있는 거 같아서 또 바로 잡기도 하고요. 저희가 여러분께 즐거움을 함께 넉넉하게 드리기 위해서 ′박수 안 친 분은 다른 데서 올 수도 있습니다′라고 말씀드렸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