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하늘

野정무위 "한국거래소,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이상거래심리 돌입"

입력 | 2024-07-27 12:09   수정 | 2024-07-27 12:10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대화방 ′멋쟁해병′에서 거론돼 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진 삼부토건에 대해, 한국거래소가 조사에 착수했다고 국회 정무위 소속 야당 의원들이 전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사회민주당 등 정무위 소속 야 3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에서 ″금융당국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이상거래심리 절차에 돌입했다″며 ″금융위원장 인사청문회와 금융감독원 현안질의에서 의혹이 집중되자 즉각 심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이종호 전 대표가 대화방에 ′삼부 체크하고′라는 메시지를 남긴 이후 삼부토건의 거래량과 주가가 급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공범이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윤 대통령 부부와 이 전 대표, 삼부토건이라는 경제공동체가 윤석열 정권에서 김 여사를 위시해 벌인 부정이 무엇이었는지 파헤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은 ″한국거래소는 빠른 시간 안에 이상거래심리 분석을 마치고, 금감원·금융위의 조사는 물론 검찰의 수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