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나세웅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여당은 ″정부의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고 야당은 ″이미 의료체계가 붕괴됐다″며 특위를 구성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의대 증원이 필요하다는 국민적 동의는 분명히 있었고 지금도 있다″면서도,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건 절대적 가치이기 때문에 여러 우려에 대해서도 정부가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과 당도 지금 노력하고 있지만 더 노력하겠다″며 ″심각성을 인식하고 많은 의견을 듣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의료대란 대책′ 특위 구성을 의결하고,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을 책임자로 임명했습니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지역 응급체계는 이미 다 무너졌고, 119가 출동하면 응급환자가 갈 데가 없어 계속 돌아다니는 지경″이라며 ″이 상황에서 코로나가 확산되는데 정부는 너무 무책임하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