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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자강도 '군수시설' 수해로 차질 가능성"

입력 | 2024-09-07 15:46   수정 | 2024-09-07 15:46
북한 자강도 지역의 군수단지가 지난 7월 말 압록강 일대 폭우로 가동에 차질이 생겼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미국의소리, VOA에 따르면 민간위성 이미지 서비스 ′플래닛 랩스′는 지난 6일 자강도 전천읍 일대를 촬영한 위성 사진을 수해 이전 사진과 비교하면 2.8 기계공장의 일부 건물, 교량과 도로가 유실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자강도는 각종 군수공장이 밀집한 지역으로 2.8기계공장은 미사일과 박격포 탄두를 생산하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17년 화성-14형 ICBM을 발사한 장소가 자강도 전천군 무평리입니다.

VOA는 위성 사진만으로 공장의 정확한 피해를 판단할 수는 없지만 도로 유실에 따라 물자와 발사대 수송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일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자강도 강계시에서도 군수공장 건물이 일부 사라지고 도로와 연결된 교량이 끊긴 것으로 추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