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9-12 10:59 수정 | 2024-09-12 10:59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내년 의대 정원 증원 1년 유예″를 재차 촉구하며 일부 의료 단체만 참여한 여야의정협의체 출범은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오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 정원에 대해 논의하지 않으면 의대생들과 전공의들은 돌아올 생각이 전혀 없다″며 ″의료대란 해결을 위해 국정 최고 책임자인 윤석열 대통령님의 결단을 촉구한다″ 고 밝혔습니다.
이어 ″2025년도 의대 증원을 그대로 두면 의료 붕괴를 막을 수 없고, 의대 증원을 1년 유예하면 수험생의 피해가 막대하다″며 ″안타깝지만, 둘 중 우선순위를 따진다면 죽고 사는 문제인 의료 시스템의 붕괴부터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의대 증원을 전제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과학적으로 증원 규모를 정하자″며 내년도 의대 정원 증원 유예로 피해를 볼 수 있는 수험생들에게는 ″여러 특례조항을 통해 특혜를 주는 게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또, 일부 의료단체만 참여해 여야의정 협의체를 우선 가동하자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제안에 대해서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마이너리티 그룹들이 참여할 수 있겠지만, 그 그룹들이 참여해서 찬성한다고 해도 전체가 움직이지 않으니까 사실상 그건 효과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