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하늘

국민의힘 추천 인권위원 선출안 부결‥與 반발에 본회의 파행

입력 | 2024-09-26 15:43   수정 | 2024-09-26 15:58
국민의힘이 추천한 한석훈 국가인권위원 후보자 선출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자, 여당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본회의가 파행을 빚었습니다.

오늘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한석훈 후보자 선출안은 찬성 119표, 반대 173표, 기권 6표로 부결됐습니다.

반면 야당 몫으로 추천한 이숙진 국가인권위원 후보자 선출안은 찬성 281표, 반대 14표로 가결됐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야당 추천 후보자 선출안에 대부분 찬성표를 던진 반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은 여당 추천 후보자에게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은 각자가 추천한 인사를 서로 존중하는 것이 당연함에도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며 강하게 반발한 반면, 민주당은 한 후보자를 부적절한 인사라고 판단한 의원들이 자유 투표했을 뿐이라고 맞섰습니다.

여야 의원들이 고성을 지르며 다툼이 격화되자, 결국 우원식 국회의장은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이 ′방송4법′의 재의요구 취지를 설명하는 도중 회의를 정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