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9-28 14:54 수정 | 2024-09-28 16:09
촛불승리전환행동이 어제 국회에서 ′탄핵의 밤′ 행사를 연 데 대해 국민의힘이 ″반헌법적″이라고 비판하며 민주당을 향해 ″장소 대관을 주선한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제명하라″ 고 요구했습니다.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통해 ″촛불행동이라는 단체가 ′탄핵의 밤′이라는 반헌법적 행사를 국회에서 개최한 것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경악스러운 사건″이라며 ″사과 요구에도 강 의원이 뻔뻔하게 침묵을 지키는 배경에는 이재명 대표의 의중이 있는 게 아닌지 국민들은 의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11월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현실화되면, 도저히 무죄를 받을 길이 없는 이 대표를 구하기 위해 민주당이 대통령 탄핵으로 헌정을 위태롭게 하려는 ′빌드업′이 아닌지 묻는 것″이라며 ″아니라면 민주당은 강 의원을 즉시 제명하고 ′탄핵연대′도 즉각 해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어제 ″강 의원은 국회의원 신분을 악용해 의정활동과 무관한 반헌법적 정치 집회에 판을 깔아줬다″며 ″강 의원은 이 사태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관 요청을 받아들인 국회를 향해서도 ″규정에도 맞지 않고, 개최 취지도 불순한 행사에 대관해준 의도가 무엇이냐″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촛불행동은 어제 저녁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윤석열 탄핵기금 후원자들과 함께 하는 탄핵의 밤′ 행사를 개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