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2-11 14:36 수정 | 2024-12-11 14:47
국민의힘이 정국안정화 TF가 ′2월 퇴진 3월 대선′ 또는 ′4월 퇴진 5월 대선′ 안을 두고 ″당 지도부가 대통령실을 잘 설득해주리라고 믿는다″며 ″오늘부터는 설득의 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TF 단장을 맡은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은 ″탄핵을 하게 되면 탄핵심판 기간 동안 온 국민이 양분돼 정국이 혼란해진다″며 ″설득의 시간이 오늘 하루로 끝날지, 내일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국민적 혼란을 줄이려면 TF안으로 가야 한다고 지도부와 의원총회에서도 보고했고, 설득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이 대표가 민주당 대표가 아니었다면 윤 대통령이 벌써 하야했을지 모른다″며 ″지금이라도 이 대표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다면 당장 하야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나 대통령은 ′범죄 피의자로서 재판받고 있는 사람이 어떻게 대선에 나오느냐′ 인식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우리는 4·5월 대선을 통해 이 대표가 출마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두는 것으로, 민주당도 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또 ″만약 2·3월 퇴진론으로 대통령실만 설득한다면 탄핵 찬성을 표명했던 의원들도 입장을 선회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설득 시간은 지도부가 판단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