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곽동건

"탄핵돼도 선관위 털어야!"‥이준석 "이분 아직도 이러네"

입력 | 2024-12-13 11:28   수정 | 2024-12-1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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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다가 이른바 ′대파′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부정선거 음모론′을 제기하며 ″탄핵이 되더라도 선관위는 꼭 털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당협위원장인 이 교수는 자신의 SNS에 ″탄핵이 된다손 치더라도 선관위는 꼭 털어야 할 듯″이라며 ″아래 정보가 가짜 뉴스인지는 꼭 확인이 필요하다, 참고하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교수가 말한 ′아래 정보′는 온라인에서 떠도는 ′받은 글′이라고 적힌 ′지라시′입니다.

공유된 글에는 ″선관위와 관련한 ′검은 카르텔′이 있다″면서 ″북한의 대남공작″ 등이 언급돼 있는데, 이는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29분 담화′에서 강변한 음모론과도 같은 맥락으로 보입니다.

이 교수가 글을 올리자, 14분 만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곧바로 ″그냥 이런 사람은 빨리 정계에서 퇴출 시키자″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분 그렇게 대선 때 선대위에 들이면 안 된다고 내쳤는데, 또 불러들이더니 아직 이러고 있네요″라며 ″보수는 이런 사람들 싹 정리 안 하면 앞으로 어떤 선거도 못 이긴다″고 성토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교수를 겨냥해 ″범죄심리학자라고 다른 사람의 심리를 분석하러 TV에 나오는데, 스스로가 망상에 빠져 있다″고 직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