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재영
함께 술을 마시던 남성을 때린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전직 야구선수 정수근 씨가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또 입건됐습니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어제 오전 5시쯤 집에서 술에 취해 골프채로 아내의 이마를 한 차례 때린 혐의로 정 씨를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경찰은 아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정 씨를 체포했지만, 정 씨는 경찰 조사에서 ″때린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피해자 진술 등을 추가로 확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정씨는 지난달 21일 한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남성에게 술병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으며, 경찰은 최근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