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변윤재

경북 문경시 화재 공장서 고립됐던 소방관 2명 순직

입력 | 2024-02-01 05:05   수정 | 2024-02-01 05:51
경북 문경시 공장 화재 현장에서 고립됐던 소방대원 두 명이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새벽 0시 반쯤 공장 건물 안에서 심정지 상태로 쓰러져있던 소방관 한 명을 발견한데 이어, 새벽 4시쯤 다른 대원 한 명을 마저 수습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순직한 두 소방관은 27살 김모 대원과 35살 박모 대원으로 문경소방서에서 구조업무를 맡아왔습니다.

배종혁 문경소방서장은 ″소방청과 협의를 거쳐 공식적인 장례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어제 저녁 8시쯤 문경시 신기동의 4층짜리 고기 가공 공장에서 불이 나 직원 한 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건물 수색 도중 불길이 거세지면서 소방대원 두 명이 건물에 갇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