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2-25 10:00 수정 | 2024-02-25 10:57
대형병원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대거 사직서를 내고 떠나면서 ′의료대란′이 빚어진 가운데 오늘(25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의원회관에서 개원의 중심의 대한의사협회가 전국 대표자 비상 회의를 엽니다.
비상회의에서는 향후 의료계 집단행동의 시작과 종료를 전 회원 투표로 결정할지를 물을 계획입니다.
앞서 비대위 차원에서는 첫 회의를 통해 ′의료계 단체행동의 시작과 종료는 전 회원 투표로 결정한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습니다.
첫 회의 직후 ″감당하기 어려운 행동에 돌입할 수 있다″고 단체행동을 경고한 만큼 이번 투표를 통해 투쟁의 전열을 정비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의협은 이날 회의가 끝난 뒤에는 의대 정원 증원 백지화 등을 주장하며 인근 대통령실을 향해 가두 행진을 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