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동혁
한국수력원자력이나 한국전력 등 기업과 대학,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공립 고등학교 40곳이 선정됐습니다.
교육부는 오늘 ′2024년 자율형 공립고 2.0′에 부산 장안고와 전남 나주고·봉황고·매성고 등 9개 시도에서 40개교가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지자체, 대학, 기업 등 지역 내 여러 주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인문학·과학·인공지능 등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각종 심화학습·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편성해 운영하는 학교입니다.
지정된 학교는 학교별 추진 계획에 따라 23개교는 다음 달부터, 17개교는 9월부터 자율형 공립고로 운영을 시작합니다.
이들 학교는 5년간 매년 교육부와 교육청 등을 통해 2억 원을 지원받고, 각종 규제 완화 특례도 받습니다.
또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운영을 위해 교장 공모제를 적용하고, 정원의 100%까지 교사를 초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교사 추가 배정도 허용될 방침입니다.
교육부는 앞서 지난 2009년부터 운영된 자율형 공립고는 지자체와 협약을 맺고 운영된 반면, 자율형 공립고 2.0은 협약 기관이 다양해지고 자율성 또한 자율형사립고나 특수목적고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