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유서영
교육부는 어제 하루 유효하게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은 3개교에서 98명이며, 전체 휴학 신청은 6천 51건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유효 휴학 신청은 학부모 동의와 학과장 서명 등 학칙에 따른 절차를 지켜 제출된 휴학계를 뜻합니다.
앞서 의대생·의학전문대학원생 학생협회는 지난 9일 임시총회에서 ′가장 먼저 휴학계가 수리되는 학교의 날짜에 맞춰 40개 모든 단위가 학교 측에 휴학계 수리를 요청한다′는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대다수 의대 학칙상 수업 일수의 3분의 1에서 4분의 1 이상 결석하면 F 학점을 주는데, 한 과목이라도 F 학점을 받으면 유급 처리가 됩니다.
대학들은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당초 2월이던 본과생 개강을 3월 초로 연기하거나 휴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어제 전북대에 이어 오늘 가천대를 찾아 총장과 의대학장들에게 의대의 정상적인 학사 운영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