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4-29 16:30 수정 | 2024-04-29 16:36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MBC 스트레이트의 ′세계가 주목한 디올 스캔들′ 편에 대해 법정제재인 ′관계자 징계′를 의결한 데 대해 언론노조 MBC본부는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반박했습니다.
언론노조 MBC본부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영부인의 디올백 수수가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수개월째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비정상적인 상황에 대해 짚어보는 방송이었다″며 ″다양한 의혹을 받는 영부인에 대한 문제제기와 검증 보도는 공영방송으로서 당연한 사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선방심위가 MBC에 내린 법정제재 중 집행정지를 신청한 모든 건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진 상황″이라며 ″선방심위 위원들이 권력의 편에 서서 불공정, 편파 심의를 일삼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MBC본부는 ″오늘 선방심위 주요 위원들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고발했다″며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선방심위는 이날 MBC 스트레이트 ′세계가 주목한 디올 스캔들′ 방송에 대해 ‘선거에 영향을 끼치기 위한 편파 보도’로 규정하고 가장 무거운 법정제재인 ‘관계자 징계’를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