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지성

탈북민 단체 "대북전단·케이팝 USB 북에 보내"

입력 | 2024-05-13 09:48   수정 | 2024-05-13 09:59
탈북민 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지난 10일 밤11시쯤 인천 강화도에서 대북 전단 30만 장과 케이팝, 트로트 음악이 저장된 USB 2천 개를 풍선에 담아 북한으로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과 함께 ″김정은, 이자야말로 불변의 역적, 민족의 원수일 뿐”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풍선에 매달았습니다.

정부는 남북관계 긴장 등을 고려해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자제해줄 것을 계속 요청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지난 2020년 대북전단 살포로 인해 접경 지역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한반도 긴장이 초래된다며 자유북한운동연합의 설립 허가를 취소했습니다.

하지만 자유북한운동연합은 통일부 장관을 상대로 설립 허가 처분 취소 소송을 냈고, 대법원은 지난해 자유북한운동연합의 손을 들어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