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혜리

정부, 대학 총장들에 "의대 증원 반영 '학칙 개정' 마무리" 당부

입력 | 2024-05-20 12:33   수정 | 2024-05-20 12:33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의대를 운영하는 대학 총장들에게 ″의대 정원 확대를 반영한 학칙 개정 절차를 빠르게 마무리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오늘 의대를 두고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과 영상 간담회를 열고 ″법원도 의대 정원 증원의 필요성을 인정한 만큼, 이를 위한 학칙 개정은 관련 법에 따라 대학들이 반드시 따라야하는 의무 사항″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난 17일 기준 의대 증원이 결정된 32개 대학 중 15개 대학이 학칙 개정을 마쳤지만, 일부 대학에서는 학내 반발 등으로 제동이 걸려있는 상태입니다.

이 부총리는 또,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심의에 따라 변경된 내년도 대입전형 시행 계획과 수시 모집 요강을 오는 31일까지 공표하고, 올해 입시 운영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대학교육협의회는 오는 24일 대학별 입시전형 계획을 심의한 뒤 30일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 등 세부 사항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 부총리는 ″뒤늦게 복귀할 때 직면하게 될 어려운 상황을 세심하게 안내해 학생들이 복귀할 수 있도록 이끌어달라″며 총장들에게 수업을 거부중인 의대생을 재차 설득해달라고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