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구나연

여중·여고·대통령실 등 겨냥해 '테러협박글' 올린 16살 구속 기소

입력 | 2024-05-21 11:27   수정 | 2024-05-21 11:27
서울 강동구의 한 여중과 여고를 테러해 학생들을 살해하겠다는 협박 글을 연달아 올린 10대가 구속 기소됐습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는 지난 2~3월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 강동구 소재 여중과 여고를 겨냥해 ′권총과 칼, 폭탄 테러 등으로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글을 잇따라 올린 16살 남성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남성은 잠실종합운동장과 용산구 대통령실, 서울역, 충남 논산 딸기축제 등에서도 테러하겠다며 협박 글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 인력 1천5백여 명이 동원돼 대대적 검문과 검색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남성은 ″주변 관심을 받기 위해 이런 글을 올렸다″고 진술했습니다.

해당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은 한 차례 기각됐는데, 보완 수사 이후 재차 청구한 끝에 발부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