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곽동건

"슈퍼챗은 정치자금법 위반" 장예찬 낙선 후 근황 결국‥

입력 | 2024-05-24 11:14   수정 | 2024-05-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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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총선에서 부산 수영구에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다가 결국 낙선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으로 수사를 받아 온 장 전 위원이 결국 경찰 단계에서 혐의가 인정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지게 됐습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개인 유튜브 방송을 하면서 슈퍼챗으로 후원금을 받아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혐의로 장 전 위원을 검찰에 송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후 서울서부지검이 추가 조사와 검토를 거쳐 재판에 넘길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앞서 장 전 위원은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이던 지난해 8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장예찬TV′ 라이브 방송 중 슈퍼챗 기능으로 모금을 했다는 의혹으로 고발당해 경찰 조사를 받아 왔습니다.

유튜브 ′슈퍼챗′은 시청자가 채팅을 통해 일정 금액을 채널 쪽에 후원하는 기능인데, 당시 시청자들은 장 전 위원에게 적게는 2천 원에서 많게는 10만 원의 슈퍼챗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정치인이 정치 활동을 위해 개설된 유튜브에서 수익을 창출하면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고발 사건을 최초 수사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총선 직후인 지난달 15일 장 전 위원을 불러 조사한 뒤 이달 초에 장 전 위원의 주소지 관할인 서부경찰서로 사건을 넘긴 바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송치 결정을 하고, 기록을 검찰로 넘기는 중″이라며 ″오는 27일 송치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부산 수영구에 출마한 장 전 위원은 과거 막말 논란이 불거지면서 국민의힘 공천이 취소됐지만, 무소속으로 출마를 강행해 9.18% 득표에 그치며 3위로 낙선했습니다.

앞서 각종 방송에 적극적으로 출연해 왔던 장 전 위원은 총선 낙선 이후 별다른 공개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