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솔잎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사건 기록을 회수한 이후 재조사 과정에서 관여한 국방부 조사본부 관계자를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오늘 오전부터 국방부 조사본부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작년 8월 2일 해병대 수사단이 8명을 혐의자로 본 수사기록을 경찰에 넘기자, 국방부는 이를 되가져온 뒤 조사본부에 재검토를 맡겼고 이후 국방부 조사본부는 최종 혐의자를 2명으로 줄여 경찰에 다시 넘겼습니다.
공수처가 이 관계자를 소환한 건 지난달 25일 이후 9일 만으로, 공수처는 해당 관계자를 상대로 국방부 조사본부가 혐의자를 줄이는 과정에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 윗선의 압력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달 피의자 신분인 박경훈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도 두 차례 불러 조사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