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6-03 12:53 수정 | 2024-06-03 12:56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위증을 교사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비약이자 오해″라고 부인했습니다.
지난달 30일 보석으로 석방된 뒤 오늘 처음으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출석한 송 대표는 재판 출석 길에 취재진에게 ″이 전 부총장 남편을 통해 전달한 ′훗날을 도모해 힘냅시다′라는 메시지를 회유라고 하는 건 비약이고 오해″라고 주장하면서 ″재판부가 이해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 이 전 부총장은 송 대표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송 대표가 민주당 돈봉투 의혹 전반을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증언하고, 송 대표가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위증하도록 교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송 대표가 작년 11월 출판기념회에서 만난 이 전 부총장 남편을 통해 자신에게 ′나를 믿고 훗날을 함께 도모하자′는 메모를 전달했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