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혜리

'서이초 1주기 추모식' 열려‥조희연 "교권보호 5법에도 여전히 한계"

입력 | 2024-07-18 16:11   수정 | 2024-07-18 16:12
서이초 교사 사망 1주기인 오늘 서울시교육청과 6개 교원단체, 교사유가족협의회가 공동 추모식을 열고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 강당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해 ″진심을 담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헤아릴 길 없는 참척의 고통을 겪으신 유가족께 가장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교육다운 교육을 외치셨던 선생님들의 염원에 다가가는 첫걸음은, 선생님들께서 안전한 환경에서 정당하게 가르칠 권리, 바로 교권을 제대로 보장하는 것″이라며 ″국회에서 교권 보호 5법이 통과된 것은 그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조 교육감은 다만 ″여전히 한계가 있고, 부족한 부분이 크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학교 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위한 ′교권 보호 3법′의 추가적인 제·개정을 제안한 바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교육감은 어제 ′아동복지법′ 조항의 정서적 아동학대 요건을 명확하게 재규정하고, 정당한 교육활동 중 발생하는 학교 안전사고로부터 교원을 보호하는 내용의 관련법 개정 등을 제안했습니다.

추모식에 참석한 학생과 학부모, 교원 대표들은 교권 보호와 학생·교사 상호 존중의 내용을 담은 ′교육공동체 공동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