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혜리

이진숙 "조속히 공영방송 이사회 구성"‥방통위 오후 회의서 의결 예정

입력 | 2024-07-31 11:30   수정 | 2024-07-31 12:18
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늘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와 KBS이사회 이사 선임안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이진숙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은 오늘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공영방송의 공공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한 이사회 구성을 조속히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지금은 언론이 공기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특히 건전한 사회적 공론의 장이 돼야 할 공영방송이 바로 그런 비판의 중심에 서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 위원장은 ″공영방송의 수신료 분리징수 제도가 원활히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수신료 사용 내역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는 등 공적 재원 투명성 확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취임식을 마친 이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추천 몫으로 함께 임명된 김태규 상임위원과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어 공영방송 이사 선임안을 의결할 계획입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위원장을 포함해 위원 5명으로 구성돼야 하는 방통위가 2명 만으로 회의를 열어 의결하는 것은 위법이라며, 오늘 오후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