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제은효
인천세관 마약 사건의 수사 외압 의혹을 제기한 백해룡 경정이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으로부터 받은 경고가 부당하다며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서울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실은 공보 규칙을 위반했다는 이유 등으로 백 경정에게 내려진 경고에 대한 이의 신청을 접수했습니다.
앞서 지난 17일 백 경정은 서울 영등포경찰서 형사2과장에서 강서경찰서 화곡지구대로 전보되며 수사에서 배제됐고 이틀 뒤 경고 조치를 받았습니다.
지난 29일 열린 경찰청장 인사청문회에서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백 경정이 영장심의위원회 불복 절차를 거치지 않고 서장이나 청에 보고 없이 검찰에 직무 배제 요청을 했다″는 취지로 경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