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윤수

대한항공 인천-울란바토르 항공편 승객·승무원 14명, 난기류에 경상

입력 | 2024-08-05 11:04   수정 | 2024-08-05 11:05
인천에서 몽골 울란바토르로 향하던 대한항공 항공편에 탑승한 일부 승객들이 난기류로 인한 심한 기체 흔들림으로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승객 281명을 태운 KE197편은 어제 오전 9시 40분쯤 중국 톈진 공항 인근을 운항하던 중 고도 3만 4천100피트 상공에서 강한 난기류를 만났습니다.

이로 인해 약 15초 동안 기체가 흔들렸으며, 항공기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 10여 명과 승무원 4명이 목과 허리 등의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이들에게 기내에 비치된 소염진통제 등을 제공했으며, 울란바토르 공항 착륙 후 대기 중이던 의료진이 부상자들을 진료했으며 병원 후송 없이 전원 입국 완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최근 예상하기 어려운 급성 난기류 발생이 많으니 비행 중에는 자리 이동을 최소화하고 착석 시에는 반드시 안전벨트를 착용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