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유서영

코로나19 치료제 처방 환자 한달 새 33배 급증‥"추가 구매할 것"

입력 | 2024-08-08 17:34   수정 | 2024-08-08 17:34
코로나19의 재유행 우려가 높아지면서 치료제를 처방받은 환자가 한달 새 30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치료제 주간 사용량이 지난 6월 넷째 주 1천 272명에서 7월 다섯째 주 약 4만 2천 명으로 약 33배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6월 737명분이던 치료제를 약 103배 늘어난 7만 6천 43명분으로 늘려 각 시·도 보건소와 병원, 약국에 공급했습니다.

또한 공급 횟수도 주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시·도 보건소를 중심으로 공급량을 계속 확대할 계획입니다.

질병청 관계자는 약국 등 현장에서 치료제 부족을 호소하는 데 대해 ″공급량을 현장 수요에 완전히 일치하게 반영하지 못하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현장에서 약간의 불안 증세를 더해 많이 요구하는 면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수급 불안정이라기보다는 사용량 폭증으로 이해하면 된다″며 ″정부 구매량을 늘리기 위해 예산 확보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