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한수연

인도로 달리다 집 앞서 철퍽‥추가 CCTV 공개 또 반전

입력 | 2024-08-14 12:10   수정 | 2024-08-1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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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중알코올농도 0.227% 만취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몰다 적발된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인도를 질주하는 CCTV 영상이 공개돼 또다시 ′거짓 해명′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어제 한 언론이 공개한 CCTV 영상에 따르면 슈가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인도에서 전동스쿠터를 탄 채 달리다 경계석을 들이받고 넘어졌습니다.

당시 인도에는 보행자들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잠시 뒤 순찰 중이던 경찰 기동대원들이 슈가를 발견하고 이후 음주 측정이 이뤄지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앞서 ″주차하다 넘어졌다″는 슈가 측의 해명과 배치되는 대목입니다.

슈가는 지난 7일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지자, ″집 앞 정문에서 전동 킥보드를 세우는 과정에서 혼자 넘어지게 되었고, 주변에 경찰관 분이 계셔서 음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처분과 범칙금이 부과됐다″고 해명했고, 소속사 빅히트뮤직 측도 ″500미터 정도 이동 후 주차시 넘어졌다″고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슈가의 만취운전으로 여론이 악화되자 일부 팬들은 슈가의 BTS 탈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어제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는 슈가의 본명 ′민윤기′를 거론하며 ″민윤기 탈퇴해″ ″포토라인 서기 전에″ ″우리의 손을 놓은 건 너야″ ″너의 추락 축하해″ 등의 글귀가 적힌 화환 수십 개가 도착했습니다.

반면, 온라인에선 해외팬들을 중심으로 ′아미는 화환을 보내지 않았다′는 해시태그와 함께 ″BTS는 7명″ ″윤기를 사랑한다″ ″슈가를 지켜달라″는 글이 올라오는 등 팬들도 분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 용산경찰서는 슈가의 음주 당일 동선을 역추적해 슈가를 다시 소환해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