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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강 몸집 키우는 '산산' 열도 관통 예보에 日 '발칵'
입력 | 2024-08-24 19:23 수정 | 2024-08-2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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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북서쪽에서 발생한 제 10호 태풍 ′산산′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매우 강한 태풍으로 성장해 일본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산산은 내일 오후 3시쯤 강한 태풍으로 몸집을 키운 뒤 모레인 26일 오후 3시쯤에는 초속 45m, 시속 162km의 강풍을 동반한 매우 강한 태풍으로 성장해 일본 오사카 남쪽 약 68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전망입니다.
산산이 그대로 직진한다면 일본을 통과한 뒤 한반도를 향하는 듯한 모습이지만 향후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일본 열도에 붙어 북동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예상대로라면 일본 오사카 남쪽 해상에서 급히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일본에 상륙하게 되고 도쿄 역시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갑니다.
또 육지를 관통한 뒤에도 일본 삿포로 쪽으로 이동하며 피해를 입힐 것으로 보입니다.
산산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소녀의 애칭을 뜻하는데 일본은 앞서 2006년에도 같은 이름의 태풍 ‘산산’때문에 9명이 숨졌습니다.
태풍 상륙 가능성이 커지면서 일본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에 일본 기상청은 상륙이 예상되는 지역 인근의 주민들에게 폭우와 강풍에 대비하라고 경고했습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태풍 산산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태풍의 이동에 따라 한반도에는 열풍과 냉풍이 번갈아 불 수 있습니다.
우선 다음 주 초, 태풍이 일본 남쪽 해상까지 접근하면 한국에는 고온의 남동풍이 불면서 기온이 더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이후 다음 주 중후반에 태풍이 일본 북동쪽으로 빠져나가면 한반도에는 북풍이 불면서 폭염과 열대야도 일시적으로 주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