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선하

응급실 부분 중단 5곳‥순천향천안 소아센터 주 3회 주간만 운영

입력 | 2024-09-04 16:12   수정 | 2024-09-04 16:12
응급실 운영을 부분 중단했거나 중단할 예정인 병원이 총 5곳으로 집계된 가운데 정부가 오늘부터 이 병원들에 군의관을 파견했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늘 기준 응급실을 단축 운영하는 곳은 건국대 충주병원, 강원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이대목동병원 등 4곳입니다.

순천향천안병원의 경우 권역응급의료센터는 24시간 운영하지만 소아응급의료센터는 주 3회 주간에만 운영됩니다.

오늘 오후 열린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브리핑에서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월부터 비상진료체계가 지속돼 의료진 이탈과 피로도 심화로 일부 응급의료기관이 부분 운영을 하는 등 평소보다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종합병원 등에서 인력을 충원해 대응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전반적인 응급의료 대응 역량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250명의 군의관을 응급실에 파견하기 시작했는데, 의료 인력이 시급히 필요한 집중관리 대상 의료기관 5곳에 15명을 우선 배치했습니다.

병원별로는 강원대병원 5명, 세종 충남대병원 2명, 이대목동병원 3명, 충북대병원 2명, 아주대병원 3명입니다.

정부는 나머지 235명의 군의관을 오는 9일까지 인력이 부족한 의료기관에 파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