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초원

충북 청주 교통사고 피해자 강원 원주 이송‥"마취과 전문의 없어"

입력 | 2024-09-05 17:32   수정 | 2024-09-05 18:05
교통사고로 응급수술이 필요한 7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병원을 찾지 못해 헤매다 4시간 반 만에 120km 떨어진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어젯밤 9시쯤, 충북 청주시 오창읍의 한 도로에서 72살 오토바이 운전자가 차선을 변경하던 관광버스와 부딪혀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 운전자는 청주 지역의 2차 병원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지만, 응급 수술을 할 수 있는 상급 종합병원이 없어 병원 11곳에서 거절을 당한 뒤 강원 원주시의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충북대병원은 유일한 마취과 전문의가 수술 중이어서 당장 수술이 필요한 응급 환자를 받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