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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건
"학폭 주동자 시구는 못 참아" 안세하 파문 커지자 결국..
입력 | 2024-09-12 11:13 수정 | 2024-09-1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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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중학생 시절 학교 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에 휩싸인 배우 안세하 씨의 추석 연휴 시구 일정이 취소되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NC다이노스는 ″오는 15일 창원 NC파크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안세하의 시구 행사가 취소됐다″고 밝혔습니다.
구단 관계자는 ″학폭 의혹의 사실 여부를 떠나 관련 이슈가 정리되기 전에 행사를 진행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구단과 소속사가 모두 동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남 창원 출신인 안 씨는 오는 15일 창원NC 파크에서 진행되는 경기에 앞서 애국가와 시구를 맡을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시구 계획이 알려진 뒤 안 씨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한 작성자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안세하의 학폭을 고발한다″는 글을 올리면서 학폭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작성자는 안세하의 중학교 졸업앨범 사진을 올리며 ″당시 안 씨는 이른바 ′일진 짱′이었고, 중학교 3학년 때 안 씨가 자신을 위협하고 강제로 싸움을 시키는 등 학교폭력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 아이가 창원 연고지의 구단 야구교실에도 매주 참여할 정도로 야구를 매우 좋아한다″며 ″그런데 학폭 주동자인 안세하가 그 구단의 시구에 참여한다는 소식을 보고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고 폭로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안세하의 소속사 측은 ″학폭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강력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소속사 측은 ″지금까지 알고 지내는 중학교 동창들도 있지만,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이후 자신이 안세하의 동창이자 현직 교사라고 밝힌 다른 누리꾼도 ″안세하 측에서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하는데, 최초 폭로자를 위해서 필요하면 법정에서 증언할 의향이 있다″면서 추가 폭로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2011년 연극으로 데뷔한 안세하는 드라마 ′킹더랜드′와 ′보이스′ 시리즈, 영화 ′꾼′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고 있는 배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