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지은

'음주운전' 문다혜 씨 경찰 출석‥"부끄럽고 죄송"

입력 | 2024-10-18 13:42   수정 | 2024-10-18 14:27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오늘(18일)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사고 발생 13일 만인 오늘 오후 1시 40분쯤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한 문 씨는 취재진 앞에서 ″죄송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어 문 씨는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데 한 말씀 부탁드린다′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답했습니다.

′차량 압류된 전적이 있는데 왜 그런건지′, ′같이 술마신 사람이 음주운전을 말리지 않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경찰서로 들어갔습니다.

문 씨는 출석 직후 서면 사과문을 통해서도 ″해서는 안 될 큰 잘못을 해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반성하며 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문 씨는 ″저의 잘못으로 피해를 입은 기사님과 가족분들께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며 ″기사님이 하루빨리 평온을 되찾으셨으면 한다″고도 전했습니다.

앞서 문 씨는 지난 5일 새벽 2시 50분쯤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술을 마신 채로 캐스퍼 차를 운전하던 중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문 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