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1-07 17:25 수정 | 2024-11-07 17:25
신복룡 전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석좌교수가 ″한국의 항일 민족주의자들에게 아버지, 할아버지, 증조 그리고 처가 3족을 합해서 3대 9족에 친일파 없는 사람 나와보라고 하면 거의 없을 것″이라며 ″친일파가 아닌 사람은 화전민이나 노예였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 전 교수는 오늘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위원회가 개최한 ′과거사 진실규명 성과 공유를 위한 국제포럼′에서, 친일파로 분류된 소수에게 망국의 책임을 묻는 것은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강요에 따른 것이었든 자발적이었든 우리는 그 시대를 살면서 오로지 애국자뿐이었다″며 ″지금 이 시대를 살면서 누가 매국을 비난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친일파의 공소시효가 없다는 얘기는 맞는 말″이라며 ″(친일) 당사자 또는 그 후손은 진정으로 참회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발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