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희원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의 남편 이종근 변호사가 검사 시절 담당했던 사건 관계자를 퇴임 후 변호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법조윤리협의회는 제131차 위원전원회의에서 이 변호사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2021년 대검 형사부장 때 취급했던 ′브이글로벌 코인 사기 사건′ 관계자 중 한 명을 퇴직 후 변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호사법에 따르면 공무원으로서 직무상 취급한 사건에 대해서는 수임이 제한됩니다.
한편, 법조윤리협은 이날 2023년 하반기 공직퇴임 및 특정변호사에 대한 수임자료를 전수 검토한 결과, 수사의뢰 4건, 징계개시신청 27건, 주의촉구 68건 등 총 99건에 해당하는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