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유서영
명태균 씨의 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문 인력을 파견받아 여론조사 데이터 분석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창원지검 수사전담팀은 지난 19일부터 어제까지 사흘 동안 명태균 씨 여론조사 조작 의혹과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 2명을 파견받았습니다.
해당 직원들은 중앙선관위의 여론조사심의위원회 소속으로, 여론조사 분석 전문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15일 명 씨가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미래한국연구소로부터 대선 여론조사 등을 의뢰받아 진행한 여론조사업체 ′PNR′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업체로부터 압수한 하드디스크에서 미래한국연구소의 여론조사 원본 데이터를 확보하고, 업체가 계약한 통신사 관련 자료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팀은 지난달 말 업체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추가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