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상문
100억 원대 배임과 허위 광고 등의 혐의를 받는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전 횡령·배임 등 혐의를 받고 있는 홍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열었습니다.
홍 전 회장은 혐의를 인정하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별다른 대답 없이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홍 전 회장은 남양유업을 운영하면서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를 거래 중간에 끼워 넣어 회사에 100억 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납품업체들로부터 거래 대가로 수십억 원을 챙기고,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이용한 혐의도 받습니다.
검찰은 홍 전 회장이 2021년 ′불가리스′ 유제품에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다고 허위 광고했을 당시에도 직접 관여하고 증거 인멸도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홍 전 회장은 불가리스 허위 광고 사태로 소비자 불매 운동이 일자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회장직에서 사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