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승지

탄핵표결 불성립에‥오늘도 탄핵 촉구 집회

입력 | 2024-12-08 12:23   수정 | 2024-12-0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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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네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국회 앞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즉각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어제 국회 앞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였죠.

주최 측 추산으로 10만 명이 넘는 사람이 모였는데요.

국민의힘 의원들이 탄핵소추안에 표결을 하지 않고 떠나면서 분노한 시민들이 국민의힘 당사 앞으로 찾아가서 항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승지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이 불성립되자 시민들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성립되지 않았음을 선포합니다.> 탄핵하라! 탄핵하라!″

시민들은 국회 주변을 모두 둘러싸고 대통령 즉각 탄핵을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불참으로 탄핵안 표결이 불성립하자, ″국민의힘을 해체하라″며 항의했습니다.

하루종일 촛불을 들고 국회 앞을 지킨 시민들은 늦은 시간까지 국회 앞을 지켰습니다.

[서건수·서지아]
″왜 맨날 총선 대선 때는 우리한테 투표하라고 그러고 왜 자기들은 투표 안 하고. 그럼 우리도 투표 안 해도 되는 거잖아요. <저희는 결과를 바꾸기 위해서 끝까지 할 겁니다.>″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국민의힘 당사 앞으로 향했습니다.

″<국민의힘 해체하라!> 해체하라! 해체하라!″

[심미선]
″국민을 대신해서 나간 사람들이 지금 뭐하는 거예요? 정말 우리가 추운 겨울에 이렇게 촛불집회를 해야 되겠습니까? 뭐하시는 겁니까?″

[오유지]
″손바닥 바꾸듯이, 뒤집듯이 의견을 바꿔서 자신들의 이익만 생각하는 그 모습이 되게 국민보다 자기들을 위한다고 생각이 되었고요. 국민의힘을 해산해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울 주요 대학 학생회들에서도 당사 앞에서 긴급 회견을 열었습니다.

[김석현/서강대학교 총학생회장]
″저희 대학생도 유권자입니다. 저희가 뽑은 국회의원이십니다. 그렇다면 최소한 표결이라도 참석하셔야 합니다.″

오늘도 오후 3시부터 국회 앞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탄핵과 구속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릴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승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