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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부총리 "비상계엄 동의 못 해‥당일 밤 국무회의 통보 못 받아"

입력 | 2024-12-09 15:44   수정 | 2024-12-09 15:44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12.3 내란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총리는 오늘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보낸 답변서에서 계엄령 선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관련 국무회의는 소집 통보를 받지 못해 불참했다″며 다음날인 4일 비상계엄 해제를 위한 국무회의에는 새벽 3시 반에 국무위원 소집 통보 연락을 받아 참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해 지난 4일 국무위원 일괄 사의를 표한 바 있고 인사권자의 결정을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부총리는 오늘 열린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에는 ″의사 일정에 대한 여야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불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