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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북핵 규탄하며 중국의 남중국해 불법 영유권 재차 반대

입력 | 2024-01-07 10:24   수정 | 2024-01-07 10:25
한미일 3국이 현지시간 6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남중국해에서 국제법을 무시하는 중국의 행위 등 인도태평양의 주요 위협에 함께 대응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한미일 3국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언론발표문을 내고 전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1차 한미일 인도·태평양 대화 결과를 소개했습니다.

3국은 또, 북한이 불법적인 핵·탄도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하고 러시아와 군사협력을 확대하며 심각한 인권 침해를 저지르는 것을 규탄했습니다.

이어 최근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불법적인 해상 영유권 주장을 뒷받침하려는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에 대해 공개적으로 표명한 입장을 상기하면서 항행·상공비행의 자유를 포함한 국제법에 대한 확고한 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한미일 인도태평양 대화는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주요 합의사항으로 이번에 공식 출범한 것입니다.

지난 2022년 12월 한국의 첫 독자적 지역외교 전략인 인도태평양 전략이 발표된 이후 우리나라가 역내 주요국들과 인태 대화를 정식 협의체로 발족한 첫 사례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