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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품 받으려 줄섰는데‥"이스라엘 폭격에 20명 사망"

입력 | 2024-01-26 09:37   수정 | 2024-01-26 09:37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대 도시인 가자시티에서 구호품 분배를 기다리던 군중을 공격해 20명이 사망하고, 150명이 다쳤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가자지구 보건부는 현지시각 25일 가자시티 외곽에서 발생한 공격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나왔다면서 이번 일은 ″끔찍한 전쟁 범죄″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의 무장단체인 이슬라믹지하드 측은 ″이스라엘이 현장에서 군중에게 대포와 미사일을 발사해 사람들을 살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AFP는 이슬라믹지하드의 주장은 진위 여부를 자체적으로 검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가자지구 다른 지역에서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자가 속출했습니다.

가자지구 중부 알누세이라트 난민촌에서는 해질 무렵 이스라엘군이 한 가옥을 폭격해 6명이 사망했다고 가자지구 보건부는 밝혔습니다.

보건부 관리들은 최근 이스라엘의 공격이 집중된 칸 유니스에서도 지난 24시간 동안 사망한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최소 50명에 이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전날에도 이스라엘군은 피란민이 머무는 유엔 시설을 전차로 공격해 최소 1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가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