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재훈
이스라엘이 발사한 미사일이 이란의 공군 기지와 핵 프로그램 관련 시설들이 있는 이란의 이스파한 지역을 타격했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미국 ABC방송은 현지시간 18일 밤 ′이스라엘 미사일이 이란의 한 지역을 타격했다′고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란의 뉴스통신사는 이란 도시 이스파한의 공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 통신사는 폭발음의 원인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스파한 지역에는 우라늄 농축시설 등 이란의 핵 시설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또 몇몇 상업용 여객기들은 경로에서 우회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앞서 이란은 지난 13일 밤부터 14일까지 이스라엘에 드론과 미사일 300여 기를 보내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시리아의 이란 영사관을 폭격해, 다수의 이란 장교들이 숨진 것에 대한 보복 공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도 이란의 대규모 공습에 대해 여러 차례 보복을 하겠다고 공언해 왔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 양측의 군사적 충돌이 점차 격화되고 있는 양상이어서, 중동의 긴장이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