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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스라엘, 라파 지상 공격 중단해야‥인류 양심에 대한 시험"

입력 | 2024-05-07 17:52   수정 | 2024-05-07 17:53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의 팔레스타인 측 국경 검문소를 장악한 것과 관련해, 중국은 우려를 표하고 이스라엘에 공격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이스라엘이 라파에서 지상 군사 행동을 계획한 것에 엄중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스라엘이 더 많은 심각한 인도주의 재난 발생을 전력으로 방지하기를 강렬하게 호소한다″고 말했습니다.

린 대변인은 ″가자 충돌은 이미 200일 넘게 끌고 있고, 지금껏 빚어진 인도적 재난은 충격적″이라며 ″이는 인류의 양심에 대한 시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7일 오전 라파 국경 검문소 가자지구 쪽 구역을 작전 통제 중이며, 검문소 장악 과정에서 20명의 무장 괴한을 사살하고 3개의 지하 터널을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가자지구 남부와 이집트를 연결하는 라파 검문소는 그동안 피란민을 위한 국제사회의 구호물자가 반입되던 유일한 통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