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아사히 "일본 정부, 미흡한 라인 개선책에 분노해 추가 행정지도"

입력 | 2024-05-09 11:14   수정 | 2024-05-09 11:15
일본 정부가 이례적으로 라인야후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행정지도를 한 것과 관련해 개인정보 유출로 첫 행정지도를 내린 이후 받은 보고서 내용이 미흡하다고 판단해 분노했기 때문이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라인야후는 지난 3월 첫 행정지도 조치를 받은 뒤 총무성에 제출한 보고서에 네이버와의 네트워크 완전 분리에 2년 이상 걸린다는 전망과 함께 구체적이지 않은 안전 관리 대책을 담았습니다.

이 보고서는 총무성 관계자들의 화를 돋웠고, 한 간부는 ″사태를 너무 안이하게 보는 것 아닌가″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습니다.

이후 총무성은 개선책이 불충분하다는 이유를 내세워 지난달 2차 행정지도를 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가 어제 라인야후 결산설명회에서 네이버에 대한 업무 위탁을 제로로 한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총무성의 2번에 걸친 이례적 행정지도에 몰린 모양새″라고 짚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