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전재홍
브라질 남부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사망자가 126명으로 늘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도시 절반이 물에 잠기면서 지금까지 126명이 숨지고 34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아직 141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강과 호수의 수위가 최고치에 달했고 도로가 막히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생필품 부족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도시 중 하나인 카노아스에서는 6천명 이상이 집을 잃고 대학 체육관에서 생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멕시코는 무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수도 멕시코시티의 기온은 현지시간 9일 34.3도까지 치솟는 등 10개 도시가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푸에블라의 기온은 1947년 최고 기록인 34.3도를 넘어 35.2도까지 올랐고, 미국 텍사스 국경 건너편의 시우다드빅토리아는 47.4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산루이스포토에서는 기온이 50도에 도달해 수업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폭염이 전국적으로 전력망을 압박하면서 일부 도시에서는 몇시간 동안 정전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멕시코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 3월 17일부터 이어진 이번 폭염으로 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