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5-29 10:25 수정 | 2024-05-29 10:27
북한이 그제 발사한 군사정찰위성이 폭발한 것과 관련해 일본 항공 전문가가 발사체에서 연료 누출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가타오카 하루히코 일본 우주안전보장연구소 부이사장은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영상을 통한 분석을 전제로 ″연료가 샌 것이 폭발 원인일 것″이라며 ″연료를 엔진에 보내는 파이프 등이 파괴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상에서 연소 실험에 성공했어도 기체가 상승할 때 진동과 음파 영향으로 상태가 좋아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타오카 부이사장은 또 북한이 지난해 이후 실시한 네 차례의 위성 발사 중 단 한 차례만 성공한 것을 언급하면서 ″문제의 근본적 원인을 완전히 해결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며 ″다음 발사에 신중해지겠지만, 3∼4개월 뒤에는 발사를 단행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