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덕영

유엔 사무총장 "AI 기술로 핵전쟁 위협 증대"

입력 | 2024-06-08 14:44   수정 | 2024-06-08 14:44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핵무기가 사용될 위험이 냉전 이후 최고조에 달해 있다″며, ″생존에 대한 위협이 증가하면서 인류가 칼날 위에 서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현지시간 6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군비통제협회 연례 회의에서 녹화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특히 ″AI와 같은 기술이 이런 위협을 더 증대시키고 있다″며, ″모든 국가가 핵 사용을 기계나 알고리즘에 맡기지 않고 인간이 결정하도록 합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핵무기 사용과 실험, 확산을 막기 위한 체제가 약화하고 있다″며, ″핵보유국들이 핵확산 금지 의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핵 선제공격에 나서지 않겠다고 상호 합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