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권희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양측 대표단이 배석한 가운데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시작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북한 측에서는 김덕훈 내각 총리, 최선희 외무상,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조용원 당 조직비서, 김성남 당 국제부장 등 6명이 회담에 참석했습니다.
러시아 측에서는 데니스 만투로프 제1 부총리, 노박 에너지 부문 부총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과 벨로우소프 국방장관, 라브로프 외무장관, 코즐로프 천연자원부 장관 등이 배석했습니다.
또 로만 스타로보이트 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보건장관, 국방차관, 연방우주공사 사장, 철도공사 사장 등 주요 인물들도 다수 참석했습니다.
회담에 앞서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평양 중심부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나타났습니다.
김일성 광장에는 평양 주민들도 손에 꽃을 들고 참석했고, 러시아와 북한 국기로 장식된 건물 중앙에는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초상화가 걸려 있었다고 타스 통신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