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유진

조태열 "한미·한미일 공조로 북 위협 단호 대응 주도"

입력 | 2024-06-22 14:15   수정 | 2024-06-22 14:15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현지시간 21일 북러 간 조약 체결에 대응해 미국·일본과 적시 협의를 통해 긴밀한 공조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이날 뉴욕 주유엔대표부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러시아와 북한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통해 상호 군사·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에 대해 ″미·일 외교장관과 연쇄 통화를 갖고 북러 정상회담 대응 방안을 집중 협의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미·일 외교장관 통화에 대해 ″북의 위험에 대응해 굳건한 한미 동맹과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강화해 나가면서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을 주도해 나가기 위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며, ″우방국인 미·일과 적시 협의를 통해 긴밀한 공조 하에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전날 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연쇄 유선 협의를 하고 북러 정상회담에 대한 대응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외교부 고위 관계자는 ″미·일 외교장관이 다른 일정을 제쳐놓고 긴급히 통화한 것은 한미일 공조 체제가 긴밀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