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유진

"미국, 가자전쟁 '3단계 휴전' 수정안 제시"‥이·하마스 간극 좁히나

입력 | 2024-06-29 17:12   수정 | 2024-06-29 17:12
미국이 최근 가자지구 전쟁 당사자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기존 ′3단계 휴전안′의 일부 수정안을 제시했다고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현지시간 28일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수정안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말 발표한 기존 3단계 휴전안에 하마스가 지난 11일 수정 제안을 전달하면서 휴전 협상에 차질이 빚어진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악시오스는 미국의 수정안에 대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입장 차를 좁히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미국이 카타르, 이집트 등 휴전 중재국과 함께 만들었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미국의 수정안은 기존 휴전안의 8조를 고친 것입니다.

8조는 휴전안 1단계를 이행하는 동안 가자지구의 ′지속가능한 평온′ 등 2단계의 명확한 조건을 설정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시작할 협상과 관련이 있다고 악시오스는 설명했습니다.

소식통들은 악시오스에 ″미 당국자들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간극을 좁히기 위해 8조에 대한 새로운 문안을 만들었으며, 카타르와 이집트가 새로운 제안을 받아들이라고 하마스를 압박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 공식을 찾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